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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연예계 스타들의 본관 : 우리는 같은 뿌리

by 뉴 타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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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타들의 본관 : 우리는 같은 뿌리

 

1. 가족 예능과 함께 떠오르는 ‘본관’ 열풍

최근 TV와 유튜브 등에서 가족이나 뿌리를 찾아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타들이 직접 자신의 본관과 유래를 공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나도 혹시 같은 본관이 아닐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관심은 누구나 한 번쯤 자기 ‘뿌리’를 알고 싶은 마음과도 맞닿아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가족이 함께 출연하는 예능이나 자신의 집안 내력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NS를 통해 공유되는 본관 스토리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가문 찾기’ 과정이다. 오래전 시조(始祖)가 만든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를 사는 스타들을 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묘한 연대감을 느끼기도 한다. 배우, 가수,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본관을 밝히면서 대중은 본관을 더 가깝고 친숙하게 여기게 되었다.

새로운 세대가 직접 자신의 족보를 파헤치며 ‘우리 집안의 시조와 유래’를 찾아내는 방식도 흥미롭다. 시청자는 스타들의 진지한 모습에 감동을 느끼고, 동시에 자신과 같은 본관에 속한 스타가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얻는다. 덕분에 방송 후 ‘본관’과 관련된 검색어가 급상승하기도 한다.


 

2. 스타 본명과 본관, 알고 보니 더 친숙해지는 이유

무대나 방송에서 늘 쓰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스타들의 ‘본명’과 그에 따른 ‘본관’을 접하면, 마치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된 듯 신선한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BTS)의 뷔은 본명 김태형이며, 진은 김석진으로 둘 다 광산 김씨로 알려져 있다. 본명과 본관을 알게 되면 ‘이름 속에 담긴 역사’와 ‘가문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게 된다.

 

본관이 같다는 것은 생각보다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방송에서 공개된 예시를 보면, 같은 ‘광산 김씨’인 뷔(김태형)와 블랙핑크 지수(김지수)가 서로 친밀한 호칭을 주고받거나, “어쩌면 우리 조상님이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러한 본관 공유 스토리는 팬들 사이에서도 심리적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한 뿌리’로 묶인 듯한 특별함을 만들어낸다.

 

노래나 연기에 몰입해서 보다가도, 특정 스타가 같은 본관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가족 같고 반가운 마음이 든다. “나만의 스타”가 아니라 “우리의 스타”처럼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 특유의 족보 문화와도 맞물려 더욱 흥미로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3. 예시로 살펴보는 연예계 스타들의 본관

연예인(예명) 본명 본관 시조명 같은 본관 연예인(유명인)
GD (빅뱅) 권지용 안동 권씨 권행(權幸)
김알지(金閼智)
보아(권보아),유리(권유리,소녀시대),권상우,솔비(권지안)
권나라,권오중
RM (BTS) 김남준 강릉 김씨 김안로(金安老) 김남주, 김남길, 김고은, 김래원, 김남일, 김경문(야구감독)
슈가(BTS) 민윤기 여흥 민씨 민칭도(閔稱道) 민경훈, 선예(민선예), 민희진, 민도희, 민영기
(BTS) 김태형 광산 김씨 김흥광(金興光) 김범수, 김갑수, 김상중, 김영민, 김아중, 기태영(김용우)
현빈(김태평), 이지아(김지아),진(김석진,BTS)
김수현 김수현 장동 김씨
신안동김씨
김선평(金宣平) 김구라(김현동), 김지영, 김현철, 김을동
아이유 이지은 전주 이씨 이한(李翰) 이정재, 이경규, 이진욱, 산들(이정환), 준호(이준호)
이문식, 이장우, 태민(이태민), 이준기, 이병헌, 이외수
이요원, 이유리, 이세영, 신지(이지선), 이승기, 이봉주
이동욱(여주이씨), 이효리(한산이씨)
송중기 송중기 은진 송씨 송대원(宋大源) 송강호, 송민호, 송소희, 송승환, 송일국, 송윤아, 송준근, 송해
송지은(시크릿), 송윤아, 송혜교(여산송씨)
박서준 박용규 밀양 박씨 박언침(朴彦忱) 수애(박수애), 박수홍, 박슬기, 박신혜, 박완규, 박원숙
박영규, 영탁(박영탁), 싸이(박재상), 박재범, 이특(박정수)
박정현, 박주미, 박준규, 박준금, 박정아, 박정민, 박형식
박보검 박보검 반남 박씨 박응주(朴應珠) 박신양, 박항서, 박찬욱, 박위(위라클), 박승화(유리상자)
윤아 (소녀시대) 임윤아 나주 임씨 임비(林庇) 임권택, 임채무, 임성훈(임종상), 임형주, 임재범, 임창용
임수정(평택임씨), 임영웅(예천임씨)
정해인 정해인 나주 정씨 정 해(鄭 諧) 정수라, 정선희, 정일우
수지 (미쓰에이) 배수지 성주 배씨 배위준(裵位俊) 배용준, 배기성, 배영남, 배정남(배정남), 배종옥(배종옥)
피오 (블락비) 표지훈 신창 표씨 표대박(表大㺪) 표예진, 표인봉, 표영호, 표혜미(나인뮤지스), 표창원
부승관 (세븐틴) 부승관 제주 부씨 부을라(夫乙那) 부현석(래퍼) , 부석종(해군참모총장), 부순희(사격선수)
김혜수 김혜수 경주 김씨 김알지(金閼智) 김민종, 김성주, 김동률, 김종민, 김호영, 김준수, 김석훈
김윤아(자우림), 김연아, 지수(김지수,블랙핑크), 김서형
봉준호 봉준호 하음 봉씨 봉우(奉佑) 봉태규, 봉중근(야구선수), 봉만대(감독) 봉재현(골든차일드)
갈소원 갈소원 남양 갈씨 제갈규(諸葛珪) 갈상돈(국회의원)
감우성 감우성 회산 감씨 감규(甘揆) 감사용, 신예(감예림,메이져스)
경수진 경수진 태인 경씨 경여송(景汝松) 경성환(배우)
남궁민 남궁민 함열 남궁씨 남궁원청(南宮元淸) 남궁원, 남궁옥분, 남궁연, 남궁혜미(치어리더)
류준열 류준열 문화 류씨 류방택(柳方澤) 류혜영, 류승수, 류덕환, 류현진, 류희열, 슈(류수영,SES)
여진구 여진구 함양 여씨 여어매(呂禦梅) 여원(여창구,펜타곤), 여운혁(PD), 여홍철
옹성우 옹성우 옥천 옹씨 옹진(邕珍) 옹주완(옹주완), 옹달샘(옹달샘), 옹정희(옹정희)
인교진 인교진 교동 인씨 인서(印瑞) 인호진(스윗소로우)
추상미 추상미 추계 추씨 추엽(秋輅 추성훈, 추신수

위 예시는 방송, 기사, 온라인 팬 커뮤니티 등을 참고했으며 본관 정보가 시기마다 다소 차이가 있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출처(참고): 포털사이트 연예인 프로필, 팬 커뮤니티, 네이버, 위키백과, 뉴스, Dispatch 등


 

4. 본관별 스타 수를 한눈에 보는 간단 차트

위 표에 "본관"에 해당되는 연예인들은 얼마만큼의 비율인지 보았습니다.(기준: 연예인 10,000명(임의))

  • 안동 권씨: 8.58%
  • 강릉 김씨: 5.27%
  • 여흥 민씨: 4.29%
  • 광산 김씨: 7.60%
  • 장동 김씨: 3.30%
  • 전주 이씨: 13.20%
  • 은진 송씨: 1.32%
  • 밀양 박씨: 6.61%
  • 반남 박씨: 2.31%
  • 나주 임씨: 4.29%
  • 나주 정씨: 3.30%
  • 성주 배씨: 4.29%
  • 신창 표씨: 1.32%
  • 제주 부씨: 3.30%
  • 경주 김씨: 11.23%
  • 하음 봉씨: 2.31%
  • 남양 갈씨: 1.32%
  • 회산 감씨: 1.32%
  • 태인 경씨: 2.31%
  • 함열 남궁씨: 1.32%
  • 문화 류씨: 2.31%
  • 함양 여씨: 1.32%
  • 옥천 옹씨: 1.32%
  • 교동 인씨: 1.32%
  • 추계 추씨: 1.32%

연예인 10,000명을 대상 본관 비율(가상)

 

 

위 표에 '본관'은 전체인구에 얼마만큼의 비율인지 보았습니다.(기준: 2025년 추정 인구 51,207,874명)

  • 전주 이씨: 26.8%
  • 강릉 김씨: 17.9%
  • 밀양 박씨: 13.4%
  • 경주 김씨: 8.9%
  • 안동 권씨: 4.5%
  • 광산 김씨: 3.6%
  • 여흥 민씨: 2.7%
  • 장동 김씨: 2.7%
  • 은진 송씨: 1.8%
  • 반남 박씨: 1.8%
  • 나주 임씨: 1.8%
  • 나주 정씨: 1.8%
  • 성주 배씨: 1.8%
  • 신창 표씨: 0.9%
  • 제주 부씨: 0.9%
  • 하음 봉씨: 0.9%
  • 남양 갈씨: 0.9%
  • 회산 감씨: 0.9%
  • 태인 경씨: 0.9%
  • 함열 남궁씨: 0.9%
  • 문화 류씨: 0.9%
  • 함양 여씨: 0.9%
  • 옥천 옹씨: 0.9%
  • 교동 인씨: 0.9%
  • 추계 추씨: 0.9%
    전체 인구 기준 본관 비율

※ 위 데이터는 통계 정보가 시기마다 다소 차이가 있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출처(참고): 네이버 인물검색, 위키백과, 통계청 자료(인구주택총조사), 관련 전문기사, 연예 전문 블로그 및 유튜브 콘텐츠 등


 

5. 시조명을 통해 알아보는 '우리 가문'의 깊은 이야기

본관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조의 존재다. 예를 들어 경주 김씨의 시조로 알려진 ‘김알지’는 신라 왕실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한국 역사 속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 또한 고려 시대 혹은 그 이전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명문가로 전해진다.

 

스타들이 예능에서 시조명을 언급할 때, 굉장히 자랑스러워하거나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결코 특별히 대단한 정보를 자랑하기 위함이라기보다,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가 이어져 있다는 ‘공동체적’ 감성에 가깝다. 그 시조명 자체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 “결국 우린 똑같이 같은 나라의 후손이구나”라는 안도와 위안을 안겨준다.

특히, 예능에서 본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인터넷에서 해당 시조를 검색하거나 가문 이야기를 찾아보는 시청자가 부쩍 늘어난다. 스타들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6. 같은 본관을 공유하는 스타들의 끈끈한 케미

같은 본관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스타들 간에 ‘보이지 않는 끈’이 생기는 듯하다. 예능에서 “우리 같은 본관이잖아요!”라며 자연스레 말을 트고, 함께 출연한 다른 스타와 시조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실제로 가까운 친족이 아님에도, 본관이 같다는 이유로 ‘가문 파티’를 결성하기도 한다.

 

이렇듯 같은 본관이라는 공통점으로 형성된 인맥 혹은 케미는, 대중이 스타들을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나와 같은 본관”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통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느껴본 공감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SNS에서 “나랑 같은 본관이야!”라고 댓글을 달며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팬들의 반응을 보면, 뿌리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이런 특별한 공통점이 더해져 소소한 힐링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바로 ‘같은 본관’ 토크의 매력이다

뷔, 진
[사진=JTBC]


 

7.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뿌리’가 주는 위안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본관’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나 가십을 넘어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소재가 된다. 바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결국 우리는 모두 어떤 뿌리에서 자라 나온 존재라는 사실이 작은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연예계 스타들이 자신의 본관을 소개하고, 때로는 시조명을 언급하며 환하게 웃는 순간을 보고 있으면 “우리 모두 이어져 있어”라는 메시지가 전해져온다.

 

불확실한 미래에 지치고 힘들 때, 스스로의 과거와 뿌리를 되짚어 보는 것은 일종의 힐링이 될 수도 있다. 스타들의 본관 스토리를 보며 나와의 작은 공통점을 찾고, 그로 인해 조그만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일상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오늘도 평범한 내 하루가 유독 힘겨워 보인다면, 조상님의 발자취를 생각하며 “우리도 다 같은 한민족, 그리고 누군가와 어딘가에서 연결되어 있다”라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때로는 그 작은 연결 지점 하나가 커다란 위로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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